뉴스포털 뉴스목록
-
식당·카페 밤9시까지 영업오는 18일부터 전국의 사적모임 허용인원이 4인으로 제한된다. 식당·카페 등은 밤 9시까지만 영업을 할 수 있다. 이들 시설은 접종완료자로만 4인까지 이용이 가능해진다. 미접종자의 경우 혼자서 이용하거나 포장·배달만 허용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6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은 마스크 착용 및 취식 가능 여부를 기준으로 시설별 운영시간을 제한한다.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유흥시설 등 1그룹과 식당·카페 등 2그룹 시설은 밤 9시까지만 영업이 가능하다. 3그룹 시설 중 영화관, 공연장, PC방 등은 밤 10시까지로 제한하되 청소년 입시학원 등은 예외를 두기로 했다. 그 밖에 대규모 행사·집회의 허용 인원을 줄이고 일정규모 이상의 전시회·박람회·국제회의 등에도 방역패스를 확대 적용한다. 김 총리는 “이번 거리두기 조정방안은 오는 토요일(18일) 0시부터 특별방역기간 종료일인 내년 1월 2일까지 16일간 적용되며 연말에 방역상황을 다시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정부는 당면한 방역위기 극복을 위해 의료역량 확충과 백신접종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하루 빨리 확산세를 제압해야만 이번 고비를 넘어설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면접촉을 줄이고 가능한 마스크를 벗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이번 대책 논의과정에서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위원님들과 많은 전문가들이 방역강화 조치로 또 다시 피해를 입게 될 수 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에 대한 지원이 필수적이라는데 동의했다”며 “다시 한번 고통을 감당하시게 될 소상공인·자영업자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영업시간 제한으로 입게 되는 직접피해에 대한 손실보상과 함께 방역패스 확대 등에 따른 현실적 어려움에 대해서도 ‘방역지원금’ 명목으로 좀 더 두텁게 지원해 드리고자 한다”며 “관계부처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조속히 확정,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어렵게 시작했던 단계적 일상회복의 발걸음을 45일만에 잠시 멈춘다”며 “지금의 잠시멈춤은 일상회복의 길에서 ‘유턴’이나 ‘후퇴’라기보다는 변화되는 상황에 따라 꼭 필요한 속도조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멈춤’의 시간 동안 정부는 의료대응 역량을 탄탄하게 보강하겠다”며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적극적인 백신접종으로 화답해달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특히, 60세 이상 어르신의 3차 접종이 매우 시급한 과제”라며 “스스로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접종에 참여해 주시고 접종이 완료될 때까지 외출과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KMC한국외식문화뉴스]
-
「2022년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사업 8개 지자체 선정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최근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는 미디어・디지털 기술을 세계유산에 접목한 「2022년 세계유산 미디어아트」사업 대상지로 세계유산을 보유한 8개 지자체를 선정하였다.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은 다양한 미디어・디지털 기술을 세계유산에 적용하여 세계유산의 보편적 가치를 국민에게 보다 쉽게 알리고, 새로운 방식으로 세계유산을 즐길 수 있도록 올해 처음 시행된 사업으로, 해마다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그 대상을 정하고 있다. <미디어아트 적용 모습> ‘수원화성’과 백제역사유적지구의 부여 ‘부소산성’, 공주 ‘공산성’, 익산 ‘미륵사지’가 올해에 이어서 2022년도에도 미디어아트 사업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고창 ‘고인돌유적’,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세계유산 중 ‘통도사’,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중 ‘남계서원’,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새롭게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2022년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으로 선정된 지방자치단체는 각 세계유산에 맞는 다양한 첨단 미디어・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세계유산을 활용하고 국민에게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문화재청은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을 통해 국민이 세계유산을 다양한 방법으로 보다 친숙하게 즐기고 지역관광과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KMC한국외식문화뉴스]
-
군산 고군산군도 해역에서 고선박 난파 흔적 확인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연수)는 2021년 고군산군도 해역 일원에 대한 수중문화재 탐사를 통해 난파된 고선박을 비롯한 다양한 유물이 매장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수중유적을 확인하였다. * 고군산군도: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의 무녀도, 선유도, 신시도 등으로 이뤄진 섬의 무리 이번에 확인된 유적은 작년에 접수된 수중문화재 발견신고를 토대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올해 60여 일 간 고군산군도 해역을 조사해 그 존재를 파악한 곳으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이곳에서 고려청자 125점, 분청사기 9점, 백자 49점, 닻돌 3점 등 200점 가량의 유물을 발견했다. <청자다발> 81점의 청자발과 접시가 다발로 포개진 선적 화물형태로 확인되었고, 난파될 당시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로 만든 닻과 노, 닻돌 등 선박에서 사용하는 여러 점의 선구(船具, 배에서 쓰는 기구)도 함께 발견된 것으로 보아 조사 해역 인근에서 고선박이 난파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 닻돌: 물에 잘 가라앉도록 나무닻의 몸통에 묶는 돌 과거에 선박 정박지나 피항지로 이용되었던 해역 한꺼번에 많은 배들을 수용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어야 했다. 고선박 4척과 3,000여 점의 유물이 확인된 태안 마도 해역도 안흥량을 통과하는 배들의 정박지였음을 참고해 볼 때 이번 조사해역 역시 같은 용도로 이용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872년 만경현에서 제작한 『고군산진 지도』에서 이 해역을 ‘조운선을 비롯하여 바람을 피하거나 바람을 기다리는 선박들이 머무는 곳’이라 기록한 것으로 보아 이 또한 그러한 추정의 근거가 될 수 있다. 참고로, 조사 해역 내 선유도는 『선화봉사고려도경』에 고려로 오는 사신이 묵었던 객관(客館)인 군산정이 있었던 곳으로, 과거에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선박들의 중간 기착지로도 알려져 있다. * 선화봉사고려도경: 송나라 사신 서긍이 1123년 고려 방문 당시 경과와 견문을 적은 여행보고서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고선박과 관련 유물의 확인을 위해 2022년 고군산군도해역에 대한 정밀발굴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KMC한국외식문화뉴스]
-
나미영 전통음식전문가 '발효음식명인' 위촉지난 12월 11일에 남도발효음식협회에서 나미영씨 한국발효명인 발효음식부문 "명인패'전달 나미영명인은 전남 함평천지의 2남 4여의 막내로 태어나 부모님과 오빠,언니들의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부지런하시고 근검절약하시며 성실하시고 누구 보다도 음식에 진심인 아버지 어머니를 보며 행복한 유년 시절과 학창시절을 보내면서 남도전통음식을 접하게 되었다고 한다. 전남 함평에서 음식을 먹으면서 재료의 중요성 계절의 맞는 음식등을 자연스럽게 알아가게 되었으며 된장, 간장, 두부, 폐백음식, 이바지음식, 잔치음식 등을 맛있게 대중화를 할수있도록 늘 노력하시는 모습에서 자연스레 전통 음식을 늘 가까이 접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번 위촉을 받은 나미영씨는 대통령상은 물론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 전통음식부분 국제요리경연대회 등 많은 상을 받았으며, 남부대학교 호텔조리학과, 호남대학교 외식조리사관학과 등 우리 전통음식에 대한 열정으로 이번 남도발효음식협회 명인으로 선정되었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나미영 명인은 약선음식지도사. 장류지도사, 장아찌지도사, 전통한과지도사, 전통혼례지도사,힐링푸드지도사, 자연발효식초지도사 등 무수한 자격증을 취득하여 사단법인 남도발효음식협회에서 공정한 심사를 거처 이번 12월 11일 '발효음식명인패'를 받게 되었다. 남도발효음식협회는 광주광역시와 함게하는 '광주세계김치축제'에서 2016년 부터 '남도발효음식콘테스트'를 3회째 개최 남도의 발효음식을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협회는 2021년에도 코로나19로 행사를 개최 할수 없는 여건에서도 전통발효차 대회를 소규모로 2회째 진행하고 있으며 꾸준히 전통발효음식부문, 전통발효차부문, 전통장류부분, 전통발효김치부문, 전통장아찌부문, 전통사찰음식부문의 명인 명장을 위촉하여 전통발효음식교육, 전통음식창업교육, 전통발효음식연구 등에 힘을 솟고 있다. 나미영 명인은 전통 음식을 공부하던 도중에 우리의 음식은 발효가 기본이 되어 모든 음식 들이 이루어져 나갔으며 김치, 젓갈, 식초, 장류등 문맥이 이어져 나가야 하는 음식이 많다는 것에 늘 공부하고 연구하는 것이 즐거운 일상이 되어버렸다고 한다. 나명인은 앞으로 유아에서부터 어린이 청소년 성인식 노인식까지 누구나 거부감이 없이 접할 수 있는 음식을 만들 도록 노력하며 발효 음식을 발전시킬 수 있는 요리연구가의 큰 꿈을 이루워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자제보: 사)남도발효음식협회
-
다시 바닷물이 흐르는 보령 무창포로 오세요!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12월 6일(월) 충청남도 보령시 무창포에서 갯벌 복원사업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탄소중립주간(12.6~10)에 개최되는 본 행사는 2019년 시작된 보령 무창포 갯벌 복원사업의 준공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준공식에는 김태흠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 김동일 보령시장, 보령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무창포 해변은 돌제방이 설치되어 있어 바닷물의 유통이 단절되고, 쓰레기, 퇴적물 등이 쌓이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와 지자체가 총사업비 34억 원을 투입하여 무창포 해안과 닭벼슬섬을 연결한 돌제방을 철거하고, 150m 길이의 해수소통형 교량을 설치하여 단절된 해수를 소통시킴으로써 갯벌의 건강성을 회복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 갯벌 복원사업이 완료되면서, 관광명소로 유명한 닭벼슬섬의 접근성이 개선되고, 해수욕장, 무창포 미술관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성도 강화되어 무창포 갯벌을 중심으로 한 갯벌 생태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2010년부터 연 평균 50억원을 투입하여 11개소에서 갯벌 복원을 완료하고, 9개소에서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2년에도 갯벌복원사업 2개소를 새로 착수하고, 2025년까지 4.5km2의 갯벌을 복원할 계획이다. 또한, 유휴 갯벌에 갈대, 잘피 등 염생식물 군락지를 조성하는 갯벌 식생 복원사업(’22년 4개소, 30억원)도 2022년부터 공모를 통해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해양수산부는 승용차 11만 대가 배출하는 양인 26만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있는 우리 갯벌의 탄소흡수력을 더욱 증대시킬 계획이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은 축사에서 “갯벌 복원사업으로 회복된 전남 순천시 순천만 장산지구, 전북 고창 갯벌을 포함한 우리 서남해안 갯벌이 올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가치를 인정받았다.”라며, “최근 갯벌이 중요한 탄소흡수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갯벌 복원사업을 더 확대하고, 갯벌 식생복원사업도 새롭게 추진하여 갯벌의 탄소흡수력을 강화하는 등 갯벌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자료제공 :(www.korea.kr)][KMC한국외식문화뉴스]
-
백제 사비도성의 외곽성인 나성의 축조기술 확인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의 허가를 받아 부여군(군수 박정현)에서 추진하고 있는 ‘부여 나성(북나성) 발굴조사’에서 북쪽 출입시설(북문지, 北門址)의 존재와 함께 나성의 축조 기술을 밝힐 수 있는 단서가 확인되어 6일 오후 2시 30분에 발굴현장을 공개한다. 부여나성은 백제 사비도성을 감싸는 외곽 시설물로서 도성을 보호하고 도성의 내·외부 경계를 구분하기 위해 쌓았다. 사비 천도(538년) 전후한 시점에 축조된 것으로 확인되어 사비도성이 계획도시였음을 알려주는 중요한 핵심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조사는 부여 나성 중 도성의 북동쪽 방비를 담당하는 북나성에 대한 10차 발굴조사로 북나성에서 부소산성으로 이어지는 성벽의 진행 방향과 축조 양상을 규명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조사해 7월에는 북나성에서 처음으로 문지(門址, 문이 있던 자리)가 확인되면서 주목받은 바 있다. 조사는 가증천의 제방에 접하여 존재하는 북쪽 성벽의 축조 방법을 확인하기 위해 나성 발굴조사 이래 처음으로 평면 조사를 시행하였고, 그 결과 북문지의 존재와 함께 남아있는 상태가 양호한 약 60m의 성벽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 확인된 북나성 성벽 축조기술을 살펴보면, 먼저 성을 쌓기 위해 자연 퇴적된 원지형을 기반으로 새롭게 흙을 깔아 평탄화하는 기초공사가 진행된 흔적을 확인하였다. 기초공사는 성벽 주변의 넓은 범위에 걸쳐 진행되었고, 하천변의 저습하고 연약한 지반을 단단하게 하려고 판판한 돌을 넓게 깔거나 혹은 산사토 덩어리들을 섞어 대지를 조성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 지반: 성벽이 조성되기 시작하는 땅의 표면 * 산사토: 산에서 채취한 모래질 점토 성벽은 잘 다져진 대지 위에 돌을 가공하여 외벽면을 쌓고 안쪽은 흙을 산처럼 쌓으면서 조성되는데, 이중 돌로 쌓은 석축부는 저습한 연약 지반에서 성벽의 무게를 견디도록 하려고 석축 단면이 사다리꼴이 되게 쌓아 안정감을 줬다. 또한, 석축부에 덧붙여서 안쪽에 흙으로 쌓은 토축부는 5~10㎝ 두께로 흙을 다져가면서 쌓은 양상인데, 성벽의 진행방향에 따라 3.2~5.1m 규모로 흙을 쌓은 공정의 단위가 확인되어 주목된다. 특히, 토축부 공정이 구분되는 지점에 따라 석축부의 축조 형태가 달라지는 양상이 확인되어 성벽의 유기적인 축조 공정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공정(工程): 일이 진척되는 과정(단계) 조사를 통해 확인한 성벽의 남은 높이는 최대 2m, 성벽 폭은 최대 14.2m인데, 성벽 폭의 경우엔 조사지역 밖으로 연장되고 있어서 더 넓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성벽의 내측 토축부에서 개배(蓋杯), 직구소호(直口小壺) 등의 유물이 출토되어 성벽의 조성이 6세기 중엽 경에 이루어 졌음을 알 수 있었다. * 개배(蓋杯): 뚜껑이 있는 접시 * 직구소호(直口小壺): 그릇 입구가 곧게 뻗은 작은항아리 이번 조사가 진행된 북나성 일대는 가증천이 백마강과 합류되는 지점으로 <삼국사기>에 기록된 포구인 북포(北浦)로 비정되는 곳이다. 바로 이곳에서 북문(北門)의 존재가 확인되면서 육상과 수로를 연결하는 백제 사비기 교통체계를 밝힐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마련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이번 조사 성과가 매우 크다. 발굴현장은 조사기간 중 상시 개방하여 국민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백제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정체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문화재청 백제왕도핵심유적보존관리사업추진단은 앞으로도 부여군과 함께 백제왕도 핵심유적인 부여 나성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를 지원하여 백제 사비기의 도성제를 규명하고, 백제 왕도의 실체를 복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부여 나성 북문지 발굴조사 현장>
-
노랑망태버섯에서 당 흡수 억제물질 발견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김기현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에 자생하는 ‘노랑망태버섯(Phallus luteus)’에서 혈당 흡수를 억제하는 새로운 천연물질을 발견하였다고 밝혔다. 공동연구팀은 노랑망태버섯에서 식물에서 추출되는 방향유의 주성분 세퀴테르펜류(sesquiterpenes)의 신규물질 2종을 발견하고 노랑망태버섯 학명으로부터 이름을 따서 ‘팔락산(Phallac acids) A와 B’로 명명하였다. 이번 연구에서 새롭게 발견된 팔락산 B는 식사로 섭취된 탄수화물의 소화를 늦춰 체내 혈당이 증가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특히 팔락산 B는 소장에서 탄수화물을 포도당으로 분해하는 효소인 알파-글루코시다제(α-glucosidase)의 활성을 억제하는 효능도 입증하여 향후 당뇨병 치료 소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연구성과는 노랑망태버섯으로부터 유래한 다양한 천연물질 중 특정 화합물을 분리하여 얻은 결과이며, 인체 안전성 검증, 동물 실험 및 임상 시험 등의 여러 연구를 거친 후에 의약품으로 이용될 수 있다.노랑망태버섯은 6월부터 9월까지 발생하는 부후성 버섯으로 대의 위쪽에는 검은색의 포자 덩어리가 있고, 아래쪽에는 압축된 망사층이 펼쳐지면서 원형의 망사무늬를 만든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찰되며 식용이 가능하지만, 야생에서 함부로 채취해서 먹는 것은 금물이다. 본 연구결과는 미생물로부터 신규 생리활성물질을 발굴하는 전문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안티바이오틱스 (The Journal of Antibiotics)’ 73권에 발표되었다.산림미생물연구과 한심희 과장은 “앞으로도 버섯을 포함한 산림미생물로부터 새로운 유용물질을 탐색하는 연구를 강화하여 미래 바이오산업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자료제공 :(www.korea.kr)][KMC한국외식문화뉴스]
-
2022년 문화재청 예산 1조 2,014억 원 최종 확정【예산안 개요】 □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2022년도 예산·기금운용계획을 1조 2,014억 원으로 최종 편성하였다. 이는 지난 12월 3일 국회에서 심의 확정된 예산으로, 지난 9월의 당초 정부안이던 1조 1,731억 원보다 283억 원 증액되었다. 세부사업별 내역을 살펴보면, 국보·보물 등 문화재 보수정비 200억, 문화재수리기술진흥 49억, 세계유산등재·보존관리 23억 등 문화재 관리 분야를 중심으로 추가 증액이 있었다. 2022년 예산은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화를 준비하고, 문화재 행정 역량의 기초를 튼튼히 하기 위한 편성으로, ‘문화재 보존 관리 체계 강화’, ‘문화유산 향유 서비스 품질 제고를 통한 세계화 저변 확대’ 분야에 예산을 적극적으로 배정하였다. < 연도별 문화재청 재정 현황 > (단위 : 억 원) 구 분 ’17년 ’18년 ’19년 ’20년 ’21년 ’22년 문화재청 예산 7,891 8,017 9,008 10,911 11,416 12,014 (전년 대비 증감률) (7.9%) (1.6%) (12.4%) (21.1%) (4.6%) (5.2%) 【중점 투자 분야】 2022년도 예산안은 문화재청의 주요정책 목표인 ‘문화유산 미래역량 강화, 포용하고 함께하는 문화유산 향유, 굳건한 문화재 보존·전승, 세계 속에 당당한 우리 문화유산’이라는 정책과제를 적극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① 문화재 보존관리 체계 강화, ② 문화재 연구역량 강화와 산업활성화 기반 조성, ③ 문화유산 국제적 역량 강화와 향유 기반 확대를 위해 재원을 집중 반영하였다. 첫째, 유․무형 문화재 보존체계 강화를 위하여 문화재 보존관리 및 안전분야에 8,087억 원(전년대비 342억 원 증액)을 편성하였다. 먼저, 사라져가는 역사문화권(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마한, 탐라)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하여 ‘역사문화권 기초조사 연구사업’에 30억 원을 신규 편성하였다. 이 사업은 우리나라의 고대 역사문화권의 연구·조사를 통하여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체계적으로 정비하여 그 가치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지역 문화관광을 도모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사라져가는 무형문화재의 보호와 전승을 위하여 ‘미래 무형유산 발굴 육성 사업’에 11억 원을 신규 편성하였다. 이는 ‘중점보호주의’ 체계의 문화재 보호 제도를 일부 보완하여, 비교적 지원이 취약한 비지정 무형문화재를 국가가 선제적으로 발굴·육성하는 사업이다. ‘미래 무형유산’ 선정은 지자체와 일반국민이 공모하는 두 가지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지역민의 적극적 참여와 지자체 구성원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성하여,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상품을 지역민의 손으로 만들어 나가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 문화재 중점보호주의: 문화재 중 특히 중요하다고 인정되는 보호문화재를 선정․지정하여 중점적으로 보호하는 것 또한, 문화재 상시 보호관리 체계 강화를 위하여 문화재 보수정비사업(‘21년 3,840억 원 → ’22년 4,040억 원), 소규모 긴급 매장문화재조사 지원 사업(‘21년 202억 원 → ’22년 239억 원)을 각 증액 편성하였다. 마지막으로 ‘문화유산 보존관리 디지털 대전환’을 위하여 ‘문화재 수리 종합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49억 원)을 신규 도입하고, 2021년도에 이어 ‘문화재 3차원 원형기록 데이터베이스(DB) 구축(145억 원)’, ‘문화재 수리이력 DB 구축(50억 원)’ 사업을 각각 편성하였다. 둘째, 문화재 보존관리 기초역량 강화와 산업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하여, 문화재 연구·일자리 창출 등의 사업에 1,150억 원(전년대비 37억 증액)을 편성하였다. 먼저, 열악한 문화유산 분야 산업 활성화를 위하여 ‘문화유산 산업 인턴십 지원 사업’에 24억 원을 신규 편성하였다. 이는 문화재 관련 전공자의 실무경험을 확대하여, 산·학 연계를 통한 인적 기반을 강화하고 청년 장인들의 취업 저변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기술의 안정적 전승을 위한 사업이다. 그리고 전통기술․재료의 안정적 전승을 위하여 전통재료 수급계획 연구와 생산기반시설 지원 사업에 10억 원을 신규 편성하였다. 문화재 원형복원을 위해서는 그 당시의 기법․재료로 문화재를 수리하는 것이 필요필수조건이다. 이에 문화재청에서는 전통재료 생산에 필요한 직․간접적인 기반시설(가마, 단야로 등)을 지원하여, 문화재수리 재료의 적기공급과 문화재 수리 진정성을 제고하고자 한다. 또한, 동 사업은 전통재료 시장 활성화를 통하여 새로운 문화재 관련 산업 일자리 창출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2021년도에 이어 문화재 수리․안전관리 및 디지털 트윈 분야의 국가연구개발 사업에 106억 원(전년대비 27억 원 증)을 편성하였다. 동 사업은 지난 60여 년간 고전적인 문화재 수리체계의 한계를 넘어, 신기술을 접목한 문화재 보존관리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우리 문화재의 세계화 등 문화강국 도약을 위하여 세계유산 보존강화와 국제역량 강화 등의 사업에 936억 원(전년대비 40억 원 증)을 편성하였다. 먼저 한국문화재의 우수성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하여 인천국제공항 내 홍보센터 운영 사업에 11억 원을 신규 편성하였으며, 2021년에 이어 인천공항 전통 미디어 콘텐츠월 설치사업에 34억 원(전년대비 21억 원 증)을 편성하였다. 이는 한국에 처음 도착하는 외국인에게 우리나라 주요 문화유산을 실감형 콘텐츠로 안내하여, 지역문화유산을 매력적으로 선보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리고 올해 ‘한국의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됨에 따라, 세계유산으로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하여 ‘5개 지자체, 4개 갯벌’ 보존관리에 20억 원을 신규 편성하였으며, 세계유산 등재 역량 강화를 위한 ‘세계유산국제해석설명센터’ 개관과 운영에 23억 원(전년대비 17억 원 증)을 편성하였다. 이외 ‘신남방, 신북방’ 국가정책에 부합하여, 공적개발원조(ODA) 37억 원(전년대비 9억 원 증)을 편성하였다. 이외에도, 국민의 정책건의로 제안된 ‘천연기념물 힐링콘텐츠 개발․운영 사업’에 14억 원, ‘자연유산 디지털 데이터 구축 사업’에 5억 원을 국민참여예산으로 반영하였다. 【향후 계획】 이번 국회에서 확정된 2022년도 문화재청 예산 1조 2,014억 원으로 문화재청은 제4차 산업혁명, 코로나19 이후 단계적 일상화 등 시대적 대변환기를 맞이하여 ‘문화재 보존관리체계 혁신’, ‘문화재와 사람․지역이 상생하는 정책 실현’으로 새로운 문화재 행정과 정부혁신 성과를 선보일 것이다. [자료제공 :(www.korea.kr)][KMC한국외식문화뉴스]
-
한국전통문화대, 전통미술공예학과‘전통을 전하다’ 개최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김영모)는 12월 2일부터 28까지 국회 아트갤러리에서 ‘전통을 전하다’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통미술공예학과 학생들이 맺은 결실을 선보이는 자리로 재학생(4학년) 28명이 제작한 전통조각, 전통도자, 전통섬유, 전통회화 전공 졸업작품 36점이 출품됐다. 지난 2010년과 2012년, 2018년에 이은 네 번째 국회 전시이며, 특히 이번 전시는 국회사무처와의 첫 번째 공동 기획전이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는 국내 유일의 전통미술공예 분야 전공 학과로 전통과 미술, 공예를 기초로 하는 미술 문화의 정체성을 정립하고 전통의 창조적 계승과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전통문화의 미래가치를 꿈꾸는 학생들이 그 가치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우리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한국문화를 세계화하는데 이바지할 계획이다.
-
남한 유일의 고려 도성(都城) 강화중성에서 대규모 치성(雉城) 최초 확인문화재청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소장 김지연)는 남한 지역의 유일한 고려 시대 도성유적인 강화중성에서 대규모의 치성(雉城, 방어를 위한 성곽 시설물)을 최초로 확인하였다. * 도성(都城): 한 나라의 수도 또는 그 주위를 에워싼 성곽 * 치성(雉城): 성벽의 바깥에 돌출시켜 방어에 유리하게 만든 성곽 시설물 * 조사지역: 인천광역시 강화군 선원면 냉정리 산8번지 일원(약1,400㎡) 강화중성은 고려 시대 몽골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하여 수도를 강화로 천도한 이후 건립한 3개의 성곽(내성-중성-외성) 중 하나다. 강화중성은 ‘⊂’ 형태로 수도 강화를 둘러싼 토성(土城)으로, 현재 확인된 길이는 총 11.39㎞이다. 강도시기(江都時期)에 축조된 성곽 중 당시의 모습을 가장 온전히 간직하고 있어, 이 시기를 대표하는 유적으로 평가된다. 『고려사(高麗史)』등 문헌기록에는 중성이 1250년(고려 고종 37년)에 축조되었고, 둘레가 2,960칸이며, 17개의 크고 작은 성문이 있었다고 한다. 이후 1259년에 몽골과의 화의에 따라 성곽이 훼철된 것으로 추정된다. * 강도시기(江都時期): 몽골침략에 맞서 강화도로 천도한 1232년(고종 19년)부터 1270년(원종 11년)까지 시기 * 훼철(毁撤): 헐어서 치워버림 강화중성의 남성벽 구간인 대문고개 일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제3차 조사지역은 성문이 설치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현 대문고개 도로의 서쪽 능선부에 해당한다. 해발 89~91m의 야트막한 능선 정상부와 대문고개로 이어지는 동쪽 사면부를 따라 성벽이 설치되었으며, 이에 잇대어 대규모의 치성이 돌출되어 있다. 강화중성의 치성은 길이 19m, 너비 4.5~4.7m, 남은 높이 1.3~2.6m로, 이는 그동안 확인된 고려 시대 성곽의 치성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치성은 성벽 축조기법과 같은 판축(版築) 방식으로 축조되었다. 석축기단을 쌓고 일정한 간격으로 나무기둥(영정주, 永定柱)을 세운 다음, 판재를 결구하여 틀을 만들어 그 안에 성질이 다른 흙을 여러 겹 다져 쌓아 완성하였다. 치성 주변에는 다량의 기와와 함께 문확석, 초석 등 문과 건물 부재로 추정되는 유물이 출토되었다. * 판축(版築): 판으로 틀을 만들어 그 안에 흙이나 모래 등을 넣어 단단하게 다져 흙을 쌓아올리는 기법 * 문확석(門確石): 문을 고정시키는 돌 * 초석(礎石): 건물 기둥을 받쳐주는 돌 <제3차 강화중성 발굴조사 전경> 한편, 성벽은 조사구역 내 능선 정상부를 따라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휘어지는 형태로 축조되었다. 성벽의 너비는 4.5~4.7m로 치성과 같으며, 남은 높이는 내측 기준 1.4~2.1m, 외측 기준 2.5~3.3m이다. 성벽 내측에는 석축기단의 보축시설과 통행로가 성벽과 평행한 형태로 설치되었다. 또한, 치성이 잇대어진 성벽 안쪽에는 성벽과 치성으로 오를 수 있도록 계단형태의 등성시설(너비 2.4m, 길이 1.2m)이 마련되었다. * 등성시설(登城施設): 성 안에서 성벽 위나 성문의 문루 등에 올라갈 수 있도록 만든 시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치성은 수도 강화를 방어하기 위해 축조된 중성에서 처음 확인된 대규모의 성곽 구조물로, 강화도성 내·외부를 연결하는 교통로를 관리하고, 성문을 방어하는 역할을 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조사결과는 강화도성의 성곽 구조와 운영방식을 추정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다. 이번에 조사된 강화중성 제3차 발굴조사 성과는 12월 3일 국립문화재연구소 유튜브에서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문화재청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강화도성의 구조와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조사 연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 국립문화재연구소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UwAZiWBC9eVDFEQv--kBFQ [자료제공 :(www.korea.kr)][KMC한국외식문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