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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박람회장 민간매각 두고 ‘여수시와 시민단체 첨예한 대립’
“박람회장 민간매각은 2012여수세계박람회 청산으로 가는 길”
김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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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1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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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박람회장의 민간매각을 두고 여수시민단체들이 권오봉 여수시장을 성토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시민단체와 자치단체 간 갈등이 확산하고 있다.

 

여수세계박람회장 민간매각반대 범시민단체추진위원회(이하 범시민단체)12, 성명서를 내고 박람회장 민간매각은 2012여수세계박람회 청산으로 가는 길이다국제해양관광의 메카, 기후변화해법의 거점이 진정한 사후활용이다. 이것은 민간자본이 아닌 정부공공의 몫이다. 무분별한 민간매각 시도를 즉시 중단하고, 공공기반 사후활용을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대한민국 남해안벨트의 새로운 시대, 21세기 신해양시대의 해양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국가전략의 일환이요 전기였다.

 

또한 노무현정부의 국토균형발전과 지방자치분권 국정철학의 결정체였으며 이를 통해 수도권중심의 비대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지역발전전략으로 유치한 여수세계박람회였다.

 

이러한 소중한 가치를 짓뭉갠 이명박·박근혜정부의 청산처리에 맞서 인동초 풀뿌리처럼 이를 지켜낸 여수시민들에게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장출신 문재인 대통령은 참여정부가 애초에 설정한 사후활용계획에 기초해 새로운 사후활용을 반드시 하겠다는 선물을 안겨줬다.”는 것이 범시민단체의 서론이다.

 

 

이와 관련해 범시민단체는 이에 맞춰 사후활용법을 개정하고, 정부선투자금 상환기일을 일단 2025년까지 유보하는 등 해양수산부, 전라남도, 여수시민사회가 모처럼의 협의와 협력 속에 희망을 키우는 가운데 이 희망을 현실로 만드는데 가장 앞장서야할 민선7기 권오봉 여수시장이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권 시장은 박람회가 끝나고 7년간 방치된 여수박람회장을 두고 볼 수 없다며 민간자본 끌어들여 개발토록 박람회재단에 민간매각공고를 독촉하는 한편, 이를 반대하는 시민단체를 향해 일하는 시장 발목 잡는다.”시민들이 이를 심판해 달라.”고 지역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범시민단체는 여수시장이 기재부의 빚을 안 갚으면 여수시가 이자를 물어야한다는 황당한 논리와 대통령이 후보시절 약속한 정부 주도의 사후활용도 정치인의 수사에 불과하다는 오만한 치부를 퍼트리고 다녀 지역을 경악시키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와 관련해 지역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 등이 망라해 결성된 여수세계박람회장 민간매각반대 범시민단체추진위원회가 박람회장의 올바른 사후활용을 추진하기 위해 나선 결과 해양수산부와 여수세계박람회재단으로부터 무리한 민간매각 추진보다는 공공시설 설치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이끌어냈다는 것이 범시민단체의 입장이다.

 

범시민단체는 상황이 이렇게 명명백백함에도 권오봉 여수시장은 여전히 민간매각의지를 꺾지 않고 있어 불필요한 의구심까지 사고 있다. 나아가 최근 박람회장에 건립이 확정된 국립해양기상과학관 부지를 놓고도 시민여론과 상반되는 행정을 고집하고 있어 과연 시민과 소통하는 시장인지 의심이 든다.”며 경계했다.

 

국립해양기상과학관은 기상청에서 건립·운영하는 것이므로 당연히 부지는 국비로 매입하는 것으로 도시관리계획변경절차를 거쳐 박람회장내 공원용 부지에 건립하면 시민의 혈세를 아낄 수 있음에도 권오봉 여수시장은 한사코 시민의 혈세로 매각용지 구입을 고집하고 있다는 것이 범시민단체의 주장이다.

 

 

이에 범시민단체는 지역사회와 합의 없는 민간매각추진은 절대 있을 수 없으며, 박람회 정신과 취지에 부합하는 사후활용계획을 추진하겠다는 해양수산부와 여수세계박람회재단의 입장을 적극 환영하며 지지한다. 아울러 해수부와 재단은 해양수산관련연구기관 및 산업시설, 기후관련 공공기관 이전 및 설치, 크루즈와 국제여객선 인프라 구축을 통한 국제해양관광거점지 등 본래의 사후활용계획을 복원, 시행해 대통령공약을 이행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더불어 여수시는 박람회장 민간매각은 청산 땡 처리에 다름 아니라는 명백한 사실을 겸허히 수용하고 정부, 전남도와 적극 협의 · 협력해 공공가치에 준하는 사후활용추진에 전력을 다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미 건립 확정된 국립해양기상과학관의 부지는 매각용지 구입보다는 공원용 부지에 건립해 시민혈세를 줄이는 방향으로 행정적인 노력을 다해줄 것을 건의하는 한편, 전라남도는 도지사 공약으로 추진을 선언한 2022년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 유치와 국제컨벤션센터건립에 더욱 가시적인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원본 기사 보기:cnbc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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