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조리인 인터뷰
칼럼/사설
음식점은 의식 (意識) 사업, 인테리어는 조연
음식점 인테리어에서 파트너의 설계와 시공 경험은 음식점경영자들이 반드시 확인하고 거듭 관심을 가져야 한다.
김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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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1/0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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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음식점 경영에서 인테리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가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제는 인테리어를 넘어서 파사드(간판을 포함한 점포외관)나 메뉴판과 같은 시각적 요소까지 세심한 신경을 쓰는 음식점경영자들이 많아져 개인적으로는 반갑고,

▲     © 박천열기자

 

기운 나는 일이라 고백하고 싶다. 그러나 인테리어가 음식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경우에 따라, 상황(업종, 상권, 점포입지)에 따라, 객 단가에 따라 달라져야 함을 경영자들이 알아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점포인테리어에 무조건 많은 돈을 들이면 손님을 집객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단순한 기대는 그와 정반대의 결과를 부르는 경우가 많이 있다. 값비싼 시설이 음식점경영에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음을 알아야만 한다. 꼭 필요하다는 판단이 들면 인테리어에 많은 비용을 들여서라도 차별화를 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적정한 비용과 수준의 인테리어로도 충분하며 과다한 투자를 피해야 한다.

 

이제 음식점은 외식사업보다는 의식(意識-MIND)사업에 가깝다고 단언한다. 단순히 맛있는 음식 하나가 성공의 키를 좌우하는 것도 아니고, 출중한 인테리어 그 자체 만으로 지속적인 성공을 보장받는 것도 아니라는 얘기다. 어떤 환경, 어떤 메뉴를 가지고 있건 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점주의 서비스 의식이 발로가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인테리어의 중요성을 무시하지는 말되 그것이 모든 허물을 덮을 수 있을 거란 지나친 자신감도 피해야 한다. 인테리어란 분위기의 표현이다. 고객이 맛있고 즐겁게 먹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그들의 지갑을 여는 정도를 가감하게 만드는 부가가치적 요소로 이해하면 충분하다는 이야기다. 인테리어란 손님의 수준을 가늠하는 무언의 안전장치다. 사람이 직급에 따른 호칭으로 격이 달라지고, 행동거지에 차이가 나는 것처럼 인테리어의 수준과 정도는 손님의 손님다움에 은근히 압력을 가하는 요소가 된다.

 

사실 따지고 보면 인테리어의 중요성은 경쟁할 무기가 부족한 상황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열악한 입지, 높은 가격, 다소 모자란 듯한 음식의 질을 커버하는 순기능을 가지고 있다. 만약 역으로 이러한 조건이 훌륭하다면 인테리어는 굳이 훌륭할 필요도 없고, 너무나 세련되게 앞서나갈 필요도 없다. 오히려 소박하게 다른 경쟁무기를 보완하는 방향으로 정리하는 것이 올바른 접근 방법이라고 지적할 수 있다.

 

서민형 음식의 대표적인 순대를 예를 들어 생각해보자. 순대는 누가 좋아하는 음식인가? 당연히 젊은 층보다는 나이든 고객들이 선호하는 음식이다. 화려하고 빛이 나는 강한 인테리어는 그들의 머리 속에 각인된 추억과 향수를 죽이는 것뿐만 아니라, 음식에 대한 신뢰도까지 저하시킬 것이다. 싸구려 선술집을 하면서 고급스런 인테리어소재를 마감재로 선택하여 개점하였다고 생각해보자. 마음 편한 드럼통을 기대한 목표 고객들이 화려한 분위기에 압도되어 술이 넘어가지 않고 체할 수도 있는 일이다.

 

 

 

인테리어는 집중해야 할 이유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유명 프랜차이즈는 물론 대형 독립음식점, 대기업 음식점등이 즐비해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상권에서는 차별성을 획득하기 위해서 반드시 출중한 인테리어설계, 시공이 필요하다. 객 단가가 낮은 서민들이 목표고객이 아니라 상위 고객층을 목표하는 점포콘셉트(메뉴 구성, 가격정책)라면 반드시 그에 걸 맞는 점포분위기와 동선, 색채계획이 수반되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 더불어 상권의 변화로 소비를 주도하는 리딩 고객이 젊어졌다는 판단이 들 때에도 인테리어라는 무기를 점검하여 보완해야 한다. 고객이 젊다는 점도 역시 분위기에 점수를 후하게 주는 심리를 감안해서이다. 이면도로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이 떨어질 경우, 심리적관여도를 높여 고객의 발걸음을 유도하기 위해서도 인테리어의 고급화 전략은 수반되어야 한다.

 

다시 말하지만 인테리어는 단가 경쟁이나 소재의 경쟁이 아니다. 그 음식을 가장 잘 무난하게 뒷밭침해 주어 빛을 발하도록 해줄 수 있는, 목표한 고객들이 괜찮은 분위기라고 수긍할 수 있는 정도의 전략과 기술이면 족하다. 물론 그것이 돈만 가지고 치장하는 일보다 어렵다. 무엇보다 재기 넘치는 아이디어가 중요하다. 그래서 기초 설계는 물론 그림으로 직접 표현까지 해낼 수 있는 능력 있는 파트너가 필요할 것이다. 따라서 음식점 인테리어에서 파트너의 설계와 시공 경험은 음식점경영자들이 반드시 확인하고 거듭 관심을 가져야 한다.

 

 

자료제공-한국창업능력개발원 062.471.7003

http://www.klecfoo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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